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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을 보고..

이번 1박 2일은 벌교.

한 때 여수에서 5년 이상을 살던 사람으로, 큰 집이 전남 곡성에 있던 사람으로, 벌교하니까 왠지 친근하다.
벌교 하면 역시 꼬막이지....

그리고 별교 하면 주먹.
벌교에서 주먹자랑 말고 순천에서 얼굴 자랑 말라고. 벌교 하면 꼬막도 꼬막이지만 주먹이 은근히 생각난다니까.

그리고...

꼬막은 역시 구어먹는게 최고.
벌써 10년이 넘었는가 보다.
큰아버지가 계섰던 전남 곡성에서 가을에 먹었던 꼬막구이. 그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
꼬막을 모닥불 피던 불기가 남아있던 잿더미에 넣고 좀 있다가 꺼내어 먹던 그 꼬막구이.

1박 2일을 보면서 추억에 잠긴다 .

by 누리 | 2009/01/22 22:23 | * TV prog | 트랙백 | 덧글(0)

버라이어티, 대중 속으로 들어가다

요즘 1박 2일이 버라이어티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높다던 무한도전의 아성을 넘어, 순간 시청율이 40% 를 넘겼다고 하니, 당분간 1박 2일을 넘어설 버라이어티는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버라이어티의 발전사는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스튜디오에서의 코메디에서, 보다 대중에게 열린 소극장 형식의 공개방송 식의 개그로 (개그 콘서트가 대표적), 그리고 리얼을 표방하면서 야외로 나온 무한도전, 1박 2일이 대중들에게 보다 나아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취한 방식이 대중과 함께 였습니다. 서울나들이, 경주여행 등을 통하여 무한도전은 시청자들과의 직접적인 컨택을 시도하였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보다 대중과 가까이 다가가고 보다 리얼에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은 초기에는 멤버들의 캐릭터를 잡기 위해서 였기도 했지만 멤버들만의 MT 컨셉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여행 장소로 가는 여행 일정과 도착해서의 복불복, 이 모든 것들이 현지에서 직접 이루어지지만 그 곳에서 대중들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젠 그들의 움직이는 행동반경엔 언제나 대중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1박 2일 멤버들을 보다 친근하게 만들었고, 시청율을 견인하는 하나의 장치로써 작동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의 해병대 체험은 1박 2일 멤버들이 해병대원과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시청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시청자들 또한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과거 버라이이티는 스토리를 통해 대중들의 공감을 얻어내었다면, 이젠 직접 대중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하고 하나가 되어서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데 까지 이르게 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SBS도 패밀리가 떴다 (패밀리)를 통하여, 1박 2일, 무한도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패밀리는 대중과 같이호흡하며 대중 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 대중과 동떨어진 곳에서 자신들만의 놀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밀리의멤버진은 화려하지만 1박 2일에 도전하기 위해선 보다 대중들 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 시청자들과 함께 하기 시작한 버라이이터가 어떻게 더 변화, 발전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by 누리 | 2008/06/24 05:56 | * TV prog | 트랙백 | 덧글(0)

지난 주 본 버라이어티 (3월 31일 ~ 4월 6일)

1. 황금어장 8/10
무릎팍도사는 간만에 게스트빨 받았다. 조재현의 말빨 아니었음 이번주 무릎팍도 재미없었을 듯.. 라디오스타는 이번 회는 제대로 게스트 무시.. 그런데 그게 더 재밌단 말이지. 전체적으로 재밌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황금어장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무릎팍/라디오스타 체제를 벗어나 프로그램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2. 무한걸스 7/10
뒷담화 특집이라지만 여자들만 있는지라 그렇게 강한 건 없더라. (혹은 다 편집해서 들어냈을수도. ^^) 사실 오승은 고별 특집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나도 다른 포스팅에서 에서 오승은의 존재감에 대해서 뭐라고 했고, 다른 이들도 오승은의 존재감에 대해 깐게 있다면 그게 다 애정의 표현이었을 터인데 아쉽다. 무한 걸스의 컨셉이 여자들이 도전하기에 만만찮은 것들이라 같이 고생하면서 멤버간에 더 정이 깊어졌었나 보다. 다들 매우 친해 보였는데.. 새로 채워질 또 다른 멤버도 잘 적응해서 무한 걸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했음 한다.

3. 명랑히어로 9/10
확실히 웃긴다. 다만 라디오스타 4인이 너무 강하다보니 다른 엠씨들 (특히 이하늘과 김성주)이 기를 못피는 구나. 그나저나 저번에 이야기 한 것 처럼 방송 시간대가 문제다. 토요일 5시에 방송하기엔 주제가 너무 강하다. 사회/정치/시사 풍자는 내가 좋아하니 딱 내 스타일인데.. 차라리 놀러와가 옮겨가고 빈 자리인 금요일 밤은 어떨까?

4. 라인업 8/10
라인업 영화 촬영 이야기.. 이경규씨는 감독이 되니까 눈빛이나 열정이 달라 보인다. 감동은 억지로 넣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다. 중간에 괜한 이경규 감동씬보다는 이경규씨가 촬영장에서 보여주는 그리고 배우 역을 맡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감동이 나오는 거다. 그나마 이번 회에선 pd의 오버가 많이 줄었다.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든 이번 회였다. 이 상태로만 가면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봄에 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니.. 그래도 기대해보자.

5. 무한도전 5/10
왠지 이번 회는 시간때우기인 듯. 반은 정석권/최종훈의 개그맨 도전기 (그다지 절실해 보이지도 않은... 남들은 개그맨 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겠는가. 겨우 며칠 준비하고 시험봐서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다.)와 박명수씨의 1등 신랑 만들기 (정말??). 출연자들도 의욕이 없어보이고. 원래 무한도전이 멤버들의 장난을 봐주는 거라지만. 글쎄.. 이건 좀.. 100회 특집은 볼만할려나? 두고보자고.

6. 육감대결 8/10
조형기 완전히 감 잡았다. 지난 주부터 보여준 대단한 육감과 과감한 오답적기.. 오늘의 주연이다. 비록 마지막 터줏대감의 대결에서 패했지만 말이다. 조원석의 분발도 봐 줄만하다. 솔비는 약간 흥이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예고를 보니까 다음주는 빠지는 것 같더라. 그게 솔비에게도 나을 듯.

7. 1박 2일 8/10
1박 2일의 최근 모습은 '대중 속으로' 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을 보다 친근하게 만든다. 청출어람인가, 아님 최근 무한 도전의 부진으로 인한 상대효과인가. 겨울을 지나 이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1박 2일은 보여줄 것이 더 많아질테니 더욱 기대된다.

by 누리 | 2008/04/08 10:08 | * TV pro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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