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담그기 목표는 물건너 갔고...

오늘의 삽질 - 김치를 담궜습니다. 를 읽고 생각난 게 있어 적습니다.

제가 음식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하게는 합니다. 4년을 미국에서 혼자 있으니 그냥 혼자 뚝딱 만들어 먹는 잔재주만 는거죠. 보기에 맛갈스럽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남들이 먹을 때 맛있다고들 해주는거 보면 정말 못먹을 정도로는 만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집에 놀러와서 맛 없다곤 하지 못하겠지만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여긴 한인 상권이 잘 조성이 되어서 한인 마켓도 많다보니 집에서 해먹는 건 다 한국 음식이죠) 나름 제 스스로 만족하면서 먹고, 남들의 칭찬도 듣다보니, 미국에 와서 6개월 내지 1년 정도 되니까 드는 목표 중 하나가 한국 돌아가기전에 김치를 담가보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막 1년 정도 되을었을 땐 나름 나물이나 무침류도 가끔 만들었었을 만큼 요리에 재미를 들이고 있었을 때이니 뭔 생각을 못하겠습니까.

그게 3년이 지나면서 허물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체력이 떨어지는건지, 게을러지는건지 집에서 해 먹는 것도 대충대충에 아침은 거르기가 일수 (원래 아침밥은 꼭 챙겨먹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결국 김치 담구는 계획도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습니다.

김치 담그기 목표는 물건너 간 듯하고 이제 졸업준비나 가열차게 해야겠습니다.


by 누리 | 2008/07/21 23:28 | -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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