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2일
왜 과학자들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가
4월 21일이 과학의 날이었고 동아일보가 서울대-KAIST, 정부 출연 연구소 등 200 명의 박사급 이상 연구원과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자 10 명중 8 명 한국 떠나고 싶다.
이공계의 위기에 대한 언급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위기를 타파할 제대로 된 정책이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조선일보 논설 실장, 송희영이라는 사람의 인식처럼 이공계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사람들의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바닥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공계 사람들의 피해의식인지는 몰라도 기사에 나와 있듯이 박사학위를 가진 200 명의 설문 대상자들의 46% 가 사회의 인식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니 학사와 석사 출신의 이공계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이공계 위기 타파에 별다른 정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하나 아니겠습니까? 임금 (돈)
동아일보의 설문 조사 내용과 인터뷰를 볼 때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임금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달리 초·중·고교생 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대로, 법대로 가겠습니까. 저도 이전 '포스팅 고급 두뇌 의대로. 과연 정책의 문제인가' 에서 지적한 것처럼 임금을 올려주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달리 과학자들이 가고 싶은 나라가 미국 이겠습니까. 미국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가 이공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아직도 이공계가 선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이러한 쉬운 해결책을 일부러 외면합니다. 과학자가 떠나는 나라엔 미래가 없다면서, 기업의 R&D 축소를 비판하면서 해결책으로 내세운 것은 고작해야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영재개발 및 과학교육 강화,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같은 과학자 우대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과학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조인은 넘쳐나는데 과학자는 드문 우리 국회의 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입니다.
영재 개발 및 과학교육을 강화로 훌륭한 과학자 한두명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교수님들에겐 좋은 방안이지만 이공계 인원 중에 교수가 될 사람이 과연 몇%나 되겠습니까. 저러한 해결책들은 소수의 뛰어난 과학자 배출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전반적인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시킬 수 없습니다.
물론 정책 입안자에 과학자들이 늘어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위의 방안들 뿐 아니라 기업체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체에서 이공계 출신들을 정당하게 대우를 지적하고 개선을 이야기 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돈을 밝히는 것이 속물처럼 보일지 몰라도, 솔직히 말해서 돈 (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공계 기피문제 해소는 요원할 것입니다.
과학자 10 명중 8 명 한국 떠나고 싶다.
이공계의 위기에 대한 언급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위기를 타파할 제대로 된 정책이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조선일보 논설 실장, 송희영이라는 사람의 인식처럼 이공계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사람들의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바닥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공계 사람들의 피해의식인지는 몰라도 기사에 나와 있듯이 박사학위를 가진 200 명의 설문 대상자들의 46% 가 사회의 인식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니 학사와 석사 출신의 이공계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이공계 위기 타파에 별다른 정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하나 아니겠습니까? 임금 (돈)
동아일보의 설문 조사 내용과 인터뷰를 볼 때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임금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달리 초·중·고교생 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대로, 법대로 가겠습니까. 저도 이전 '포스팅 고급 두뇌 의대로. 과연 정책의 문제인가' 에서 지적한 것처럼 임금을 올려주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달리 과학자들이 가고 싶은 나라가 미국 이겠습니까. 미국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가 이공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아직도 이공계가 선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이러한 쉬운 해결책을 일부러 외면합니다. 과학자가 떠나는 나라엔 미래가 없다면서, 기업의 R&D 축소를 비판하면서 해결책으로 내세운 것은 고작해야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영재개발 및 과학교육 강화,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같은 과학자 우대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과학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조인은 넘쳐나는데 과학자는 드문 우리 국회의 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입니다.
영재 개발 및 과학교육을 강화로 훌륭한 과학자 한두명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교수님들에겐 좋은 방안이지만 이공계 인원 중에 교수가 될 사람이 과연 몇%나 되겠습니까. 저러한 해결책들은 소수의 뛰어난 과학자 배출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전반적인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시킬 수 없습니다.
물론 정책 입안자에 과학자들이 늘어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위의 방안들 뿐 아니라 기업체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체에서 이공계 출신들을 정당하게 대우를 지적하고 개선을 이야기 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돈을 밝히는 것이 속물처럼 보일지 몰라도, 솔직히 말해서 돈 (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공계 기피문제 해소는 요원할 것입니다.
# by | 2008/04/22 07:02 | - Small talk | 트랙백 | 핑백(1)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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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전에 아래 포스트를 읽었다.왜 과학자들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가 사람들이 의대 입학, 고시합격, 공무원 임용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나는 반대로 가고 있다.그들이 잘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똑똑한 ... more
......
우주쇼 할 돈을 기초 과학연구에 쏟아 부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2. 요즘 사법기관에 댕기시며 휠체어 이미지를 벚으신분..그분의 강연 내용중에서 주옥같은 내용을 인용하자면 "기업이 위험에서 벚어날려면 돈이 돌아야 하는 신용이 첫째, 신뢰가 둘째, 셋째가 믿음이라..." 하셧습니다. 말한 본인때문에 쬐끔 설득력이 떨어지나, 돈을 돌리기 위해서 R/D가 1순위 CS가 2순위로 예산척결분야에 편성한다라고 뒤에 덪붙이시더군요.
3. 우리나라의 근무 방식도 일부분에 작용할 것입니다. 석/박/뽀닥때에도 실험있으면 나옵니다. 뻘건날이건, 꺼먼날이건 상관없이요. 일단 2007년도 BRI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시 출근 10시 퇴근이라는 것이 고정은 아닐지언정, 뽀닥 이후에서도 그런 생활은 계속 된다는 것은 암묵적인 비밀이지요. 이바닥에 발을 들이는자, 월화수목금금금과 뻘건날 노땡큐와 일있으면 밤샘은 기본으로 전재하고 온다는 것..언제까지냐 하면 교수직딸때까지...비단 이분야 뿐만이 아니라 기술직은 다 이렇습니다. 근무시간 끝나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이 이공계지요.
4. 이런 상황들을 종합 하고, 대충 학과/부 나와서 토익800점에 JPN의 점수를 좀 올려서 소문좀 괜찮은 중소기업에 취직한 사람들과의 생활을 비교하는 것은 지금 대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일 것입니다. 결론은 당연히 안한다..로 귀결되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들어가서 업적을 남기고 줄이 있고 돈이 되며 운도 따라주는 사람들이 또 그나마 낳은 생활을 하고..지원자 격감은 당연하겠지요?
5. 결국 현실에 안주 못한다는 졸업생들은 뻔하다는 느낌이랄까요..임금도 적고 대우는 바닥에 정리해고 1순위로 시작하는대 요구하는 능력은 고차원이니..이런 현상은 IT가 지니는 문제와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다만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이지요.
6. 해결책..없습니다. 그런거 있으면 벌써 했지요. 극과 극 대결의 노통이 시장 확대를 위해서 연구직 공무원 뽑기를 죽어라 했지만 정권 바뀌니 성냥개비 신세이니..뭐 말다했지요. 시장이 작은 것에 비해서 경쟁자가 터지는 것은 우리나라 특징이요, 어지간한 실험결과에 의한 성과는 외국에서도 인정되니 그냥 마음 편하게 경쟁이 덜한 외국가서 사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지요.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어쩔수 없이 외국에 못나가거나 국내 대학에서 교수하시는 분들과 직수입한 몇몇의 고임금을 받는 1%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지요.
컴퓨터 계통 하드웨어 엔지니어라고 하니 이야 돈 많이 받으시겠네요~
라는 반응이 대부분 연봉 알려 주면 그 경악하는 표정이란....
바로 자기 나라로 이민오라고 권해 주더군요. OTL
석사2년차// 해결책 요원해 보입니다. 답답하죠.
Fedaykin// 교육열이 인재는 양산하는데. 사회가 못 받쳐주네요. 안타까와요.
히기// 예.. 그런면에서 기업 오너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일이 많으면 사람을 뽑아야지 그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사람 일을 더 시키죠. 종업원은 종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문젭니다.
중소기업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기업은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으면서 그걸 임금이나 고용으로 치환시키지 않죠. 대부분의 제품에서 인건비 비율 얼마 되지 않습니다. 종업원 임금 좀 올려줘도 큰 상관 없습니다. 투자를 핑계로 비자금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게 문젭니다.
이메디아// 그러게 말입니다.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chatmate// 미국으로 건너가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다들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겁니다. 자식들 교육도 있을것이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고.. 하여튼. 국내 여건이 바뀌었음 하는거죠
랄랄라// 그게 이공계 사람들의 단점이죠. 저도 그렇지만. 말은 많고 막상 행동은 잘 못하고. -_-;;;
에톤// 바깥에서 살길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내부가 바뀌었음 합니다.
사실 전 공학이(사실 숫자부터가-_-;)미지의 영역이었고 사람들도 공학 하면
'이야, 진짜 어려운 공부 하는구나'라고 대우해 줘서 잘 몰랐는데...;;
[예체능 한번 보세요, 그야말로 사회적 편견의 제물입죠ㅠㅠ 이건 뭐 공부 못 해서 예체능
온 것도 아닌데 음악/미술/체육 셋 중에 하나 걸렸다 싶으면 머리에 든 거 없구나로 일단 낙점;
완전 빡돕니다. 그러는 것들이 꼭 예체능 애들 손목 잡아본 적도 없으면서;
수능은 (특히 미술은)성적 왠만큼 번쩍번쩍하게 받고 들어왔는데 이건 뭥미;
내가 수능 입결이 전국 3.8%이었는데 이런 취급 받고 학교 다니고ㅠㅠ]
서울대 교수에 걸맍는 업적을 지닌 인재가 우리나라에 없다!!
외국에 있는 인재들도 다들 우리나라에는 안오려고 한다!!
이걸 말이라고 떠드는대, 이말을 한번 바꿔볼까요?
업적이 좋은 인재들은 이미 다들 외국에 있다!!!
우리나라 최고라 자칭하는 서울대에서 석/박/뽀닥을 해도 키워준 서울대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KIST와 포항공대 출신도 다들 마찬가지로 서울대 기준 미달이더라!!!
연구직 종사자분들에게 모랄 대미지가 크리티걸 등급이었지요....ㅎㅎㅎ
이공계를 전고한 이들의 시야도 문제가 될수 있을것이다. 대부분 석사를 마치는 이공대생들은 연구직이 직업의 전부임을 생각하는것 같다.(실은 나도 석사졸업후 회사취업하기까지는...) 제약회사의 경우를 보자. 이학계생이 들어갈수 있는 부서는 연구직외에도 생산관리팀, 생산팀, QA, QC, 개발팀, 임상팀, 해외 등록팀, 국내 등록팀, 특허팀, 국내 마케팅팀,해외 마케팅팀등 무수한 부서가 있지만, 유독 명짧은 연구팀에만 들어갈려고 한다. 대부분 생산직과 품질관리의 경우 사실 이학적인 정보와 지식위에 응용의 과학이 사용되어지는 부서인데...
석사2년차// 외국만 인재가 있는 건 아닌데. 인식이 바뀌어야 하겠죠. 것보다. 왜 외국에 있는 인재가 지원을 안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서울대 교수 봉급 받느니 그냥 남아서 취직하겠다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인재를 뽑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죠.
남극탐험// 삼중고죠.. -_-;
소울오브로드// 돈문제가 가장 큰문제. 고생은 고생대로. 보람도 없고 돈도 적으면 심각해지죠
외계인// 작아서 미안합니다.
-.- // 캄캄하긴요. 님 아드님 잘할겁니다. 앞으로 세상이 바뀌어야죠. 다들 노력해야 하고요.
굳이 학자금 등으로 지원하니 다른 계통(특히 문과) 등에서 배아파하죠.
솔직히 문과는, 취업에서야 배부르기 포기했다 치더라도
학문으로서의 육성은 필요한데, 이공계에 학자금 지원을 주려 하니 배아픈 게 당연하고요.
결국 이공계 문제나 군대보상 문제나
핵심은 제껴놓고 돈 덜 드는 꽁수만 찾으려고 하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문과는 극소수 고시합격자 제외하고 전공살리기가 힘이 듭니다.
이공계인들이 착취당한다며 한탄하면 일부 엘리트를 제외한 문과생들은 그 착취 나도 좀 받게 해달라
고 하지요...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거나...
이래저래 학문 자체가 좀 어려운상황인것 같습니다.
20th소년소녀// 그렇죠. 이공계 사람들이 많으니 불평 불만도 많이 들리는 거죠. 이공계고 인문사회고 공정한 임금체계가 수립되었으면 합니다.
길 접고 돈다는 게 공과 계열 쪽이군요...에휴...
정규직 보장, 임금도 중요하지만 복지 또한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여성 과학자들이라면은 혹시라도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은
맘편히 아이를 맡기고 연구를 할 시간이 없지요 .... ;_;
한국에서 학문하는건 돈벌생각 버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버리는 길이죠 -_-..
그나마 공학이야 연구하다가 그쪽 길로 큰맘먹고 사업하거나 관련 기업으로 가면 그만이지만,
자연과학의 이론쪽은 그저 찬밥신세인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노키아가 성공한 비결중에 하나가 절반이 연구원이라는 말이 있죠..
주인장님//죄송합니다. 웬 뚱딴지같은 리플에 웃겨서;
제나// 예. 과학자 뿐아니라 문화 예술계의 인재들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인들이 푸대접 이상으로 문화 예술계 사람들은 더한 대접을 받으니 안타깝죠
조슈아// 돈이 싫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돈 벌려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죠. 어쨌든 돈이 문제네요.
Freely//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래도 노력해야죠. 후배들에게 보다 좋은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선요.
과객// 리플을 제가 지워서 엉뚱한 리플처럼 되었지만. 감사합니다. ^^
1. http://sciencecareers.sciencemag.org/career_development/previous_issues/articles/2008_04_11/caredit_a0800055
2. http://money.cnn.com/2005/08/15/pf/training_pay/
물론 미국도 상대적으로 포닥은 적은 금액을 받습니다. (cnn 기사는 포닥과 조교수에 대한 것만 나오죠) 그러나 지금 포닥이나 조교수 이야기 하는건 아니니까요.
미국은 직장을 잡으면 상당히 좋은 월급을 받거든요.
http://onnuri.egloos.com/4168074
제 이전 포스팅입니다. 졸업후 취직했을 때 엔지니어링 분야가 초봉이 가장 좋은 편이죠. (포닥에 비할 바가 아니라니까요 ^^)
17세기처럼 뭐 혼자서 끙끙대면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실험기구도 한두푼도 아니고... 설사 직접 만든다 해도...
간간히 영화나 소설 같은데서는 그 부수입이 주수입이 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제대로 된 수입 얻으면서 '하고싶은' 연구, 실컷 하는 학자가 괜시리 위대해 보입니다.
그러나 일부 수도권 대학을 제외하곤 연구할 여건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지방에 유명 대학교들도 제외) 일단 학생이 안 들어오죠. 돈도 없고요.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 수 있지만, 삼성은 그러한 이노베이션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련한 조언자 역할을 해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잘못된 시스템으로 발전한 국가,기업은 그 시스템을 갈아 엎을 수 없고, 유능한 인재는 시작부터 해외로 눈을 돌리게 만들 고 있습니다.
공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끝없이 트렌드를 따라가야 합니다. 예체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자리 잡은 경영 기법은 본인이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만, 잘 짜여진 공학 관련 기반기술이라도, 새로운 기술을 계속 익히지 않으면 뒤쳐지게 됩니다.
이 것 만으로도 이공계를 기피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안정이란 없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더 가혹합니다. 이공계를 지원해서 경력을 쌓아가는 사람의 수명은 짧습니다. 급료도 적습니다. 해야할 일은 많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상황에서 추천을 하겠냐는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그게 당연한 사회적인 인식, 그리고 바꿀 수 없는 시스템의 고착까지 맞물려 있습니다.
저도 저보다 아직 어린 사람들, 후배, 동생, 친척, 나중에 생길 자식까지...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한 결단코 이공계로 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전 제 자식이 (생기면) 이공계 간다면 후원해 줄 생각은 있습니다. (그전에 바뀌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