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학자들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가

4월 21일이 과학의 날이었고 동아일보가 서울대-KAIST, 정부 출연 연구소 등 200 명의 박사급 이상 연구원과 교수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자 10 명중 8 명 한국 떠나고 싶다.

이공계의 위기에 대한 언급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위기를 타파할 제대로 된 정책이 제시된 바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조선일보 논설 실장, 송희영이라는 사람의 인식처럼 이공계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사람들의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바닥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공계 사람들의 피해의식인지는 몰라도 기사에 나와 있듯이 박사학위를 가진 200 명의 설문 대상자들의 46% 가 사회의 인식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니 학사와 석사 출신의 이공계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이공계 위기 타파에 별다른 정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하나 아니겠습니까? 임금 (돈)

동아일보의 설문 조사 내용과 인터뷰를 볼 때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임금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달리 초·중·고교생 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대로, 법대로 가겠습니까. 저도 이전 '포스팅 고급 두뇌 의대로. 과연 정책의 문제인가' 에서 지적한 것처럼 임금을 올려주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달리 과학자들이 가고 싶은 나라가 미국 이겠습니까. 미국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가 이공계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아직도 이공계가 선호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이러한 쉬운 해결책을 일부러 외면합니다. 과학자가 떠나는 나라엔 미래가 없다면서, 기업의 R&D 축소를 비판하면서 해결책으로 내세운 것은 고작해야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영재개발 및 과학교육 강화,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같은 과학자 우대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정책결정 과정에서부터 과학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조인은 넘쳐나는데 과학자는 드문 우리 국회의 구성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입니다.

영재 개발 및 과학교육을 강화로 훌륭한 과학자 한두명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공계 대학정원 조정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교수님들에겐 좋은 방안이지만 이공계 인원 중에 교수가 될 사람이 과연 몇%나 되겠습니까. 저러한 해결책들은 소수의 뛰어난 과학자 배출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전반적인 이공계 기피현상은 해소시킬 수 없습니다.

물론 정책 입안자에 과학자들이 늘어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위의 방안들 뿐 아니라 기업체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체에서 이공계 출신들을 정당하게 대우를 지적하고 개선을 이야기 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돈을 밝히는 것이 속물처럼 보일지 몰라도, 솔직히 말해서 돈 (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공계 기피문제 해소는 요원할 것입니다.


by 누리 | 2008/04/22 07:02 | - Small talk | 트랙백 | 핑백(1)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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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꾸준.. at 2008/04/22 14:10

... 방금 전에 아래 포스트를 읽었다.왜 과학자들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가 사람들이 의대 입학, 고시합격, 공무원 임용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나는 반대로 가고 있다.그들이 잘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똑똑한 ... more

Commented by 琳☆ at 2008/04/22 08:52
목구멍이 포도청이면
......


우주쇼 할 돈을 기초 과학연구에 쏟아 부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Commented by 석사2년차 at 2008/04/22 09:06
1.조중동을 비롯한 다른 신문에서도 어쩔수가 없는 것이, 시장 상황을 석/박/뽀닥들보다 그들이 더 잘알고 있다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원수에 비해서 고용되는 TO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먹고살려는 졸업생들은 많으니, 어쩔수 없이 임금이 떨어지며 실력부터 시작해서 "노력" 한마디로 포함되는 줄과 운과 뻥튀기가 혼합되어서 생가결을 맺지요. 예..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신자유주의...시장경제에 따르면 이유는 다나와, 이유에 만족 못하면 자네의 노력이 부족해서야, 노력해도 안돼면 사회탓을 하면 안돼고 사회를 써먹을 생각을 해야지...관점이지요. 뭐 이런분들이 주인장분이 쓰신대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라면....이라고 떠들지요.

2. 요즘 사법기관에 댕기시며 휠체어 이미지를 벚으신분..그분의 강연 내용중에서 주옥같은 내용을 인용하자면 "기업이 위험에서 벚어날려면 돈이 돌아야 하는 신용이 첫째, 신뢰가 둘째, 셋째가 믿음이라..." 하셧습니다. 말한 본인때문에 쬐끔 설득력이 떨어지나, 돈을 돌리기 위해서 R/D가 1순위 CS가 2순위로 예산척결분야에 편성한다라고 뒤에 덪붙이시더군요.

3. 우리나라의 근무 방식도 일부분에 작용할 것입니다. 석/박/뽀닥때에도 실험있으면 나옵니다. 뻘건날이건, 꺼먼날이건 상관없이요. 일단 2007년도 BRI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시 출근 10시 퇴근이라는 것이 고정은 아닐지언정, 뽀닥 이후에서도 그런 생활은 계속 된다는 것은 암묵적인 비밀이지요. 이바닥에 발을 들이는자, 월화수목금금금과 뻘건날 노땡큐와 일있으면 밤샘은 기본으로 전재하고 온다는 것..언제까지냐 하면 교수직딸때까지...비단 이분야 뿐만이 아니라 기술직은 다 이렇습니다. 근무시간 끝나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이 이공계지요.

4. 이런 상황들을 종합 하고, 대충 학과/부 나와서 토익800점에 JPN의 점수를 좀 올려서 소문좀 괜찮은 중소기업에 취직한 사람들과의 생활을 비교하는 것은 지금 대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일 것입니다. 결론은 당연히 안한다..로 귀결되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들어가서 업적을 남기고 줄이 있고 돈이 되며 운도 따라주는 사람들이 또 그나마 낳은 생활을 하고..지원자 격감은 당연하겠지요?

5. 결국 현실에 안주 못한다는 졸업생들은 뻔하다는 느낌이랄까요..임금도 적고 대우는 바닥에 정리해고 1순위로 시작하는대 요구하는 능력은 고차원이니..이런 현상은 IT가 지니는 문제와도 일치한다고 봅니다. 다만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이지요.

6. 해결책..없습니다. 그런거 있으면 벌써 했지요. 극과 극 대결의 노통이 시장 확대를 위해서 연구직 공무원 뽑기를 죽어라 했지만 정권 바뀌니 성냥개비 신세이니..뭐 말다했지요. 시장이 작은 것에 비해서 경쟁자가 터지는 것은 우리나라 특징이요, 어지간한 실험결과에 의한 성과는 외국에서도 인정되니 그냥 마음 편하게 경쟁이 덜한 외국가서 사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지요.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어쩔수 없이 외국에 못나가거나 국내 대학에서 교수하시는 분들과 직수입한 몇몇의 고임금을 받는 1%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Fedaykin at 2008/04/22 09:14
나라는 작은데 인재는 넘치니 그게 또 문제군요. 에휴.
Commented by 히기 at 2008/04/22 09:32
돈도 돈이지만 주 5일에 퇴근만 일찍 시켜줘도...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8/04/22 09:38
외국 나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꼭 나오는게 연봉을 물어 보더군요 ㅡㅡ;
컴퓨터 계통 하드웨어 엔지니어라고 하니 이야 돈 많이 받으시겠네요~
라는 반응이 대부분 연봉 알려 주면 그 경악하는 표정이란....
바로 자기 나라로 이민오라고 권해 주더군요. OTL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10:00
琳☆ // 정부정책은 정책이고 기업의 태도가 바뀌어야 될 것 같아요. 삼성처럼 비자금 쌓지말고 그걸 종업원 임금 올리는데 썼음. 뭔가 달라졌을겁니다.

석사2년차// 해결책 요원해 보입니다. 답답하죠.

Fedaykin// 교육열이 인재는 양산하는데. 사회가 못 받쳐주네요. 안타까와요.

히기// 예.. 그런면에서 기업 오너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일이 많으면 사람을 뽑아야지 그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사람 일을 더 시키죠. 종업원은 종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문젭니다.
중소기업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대기업은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으면서 그걸 임금이나 고용으로 치환시키지 않죠. 대부분의 제품에서 인건비 비율 얼마 되지 않습니다. 종업원 임금 좀 올려줘도 큰 상관 없습니다. 투자를 핑계로 비자금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게 문젭니다.

이메디아// 그러게 말입니다. 어디서부터 꼬인건지..
Commented by ping at 2008/04/22 10:19
싱가폴처럼 공기업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했다면 얘기가 달랐을텐데요. 싱가폴은 70%가 공기업이라고 하죠. 근무조건.이런건 국가에서 적극개입해야하는데. 신자유주의땜에 시장에 맡기니 망하는길로가죠. 대한민국 경제학자들은 모두 신자유주의 신봉자인거 같읍니다. 언론을보면...맨날 시장자율..자율..자율..입에 달고 살데요. 경제학자들이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ping님 at 2008/04/22 10:22
사회구성 및 조건 자체가 너무 다른 싱가폴과 우리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많습니다.
Commented by chatmate at 2008/04/22 10:24
제가 아는 과학자 분들이 다들 미국으로 건너가시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랄랄라 at 2008/04/22 10:26
떠나겠다는 분들 대규모로 한번 떠나주셨으면 합니다.그래야 정신 번쩍 들테니.그냥 말만하지마시고
Commented by 에톤 at 2008/04/22 10:26
제꿈이 정시퇴근이라고 했더니 선배가 외국가라더군요.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10:41
ping// 국가가 개입하긴 좀 그렇죠. 다만 기업주의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신문지상에선 그걸 지적하진 않죠. 신문사들도 광고가 다 기업에서 들어오는지라..

chatmate// 미국으로 건너가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다들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겁니다. 자식들 교육도 있을것이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고.. 하여튼. 국내 여건이 바뀌었음 하는거죠

랄랄라// 그게 이공계 사람들의 단점이죠. 저도 그렇지만. 말은 많고 막상 행동은 잘 못하고. -_-;;;

에톤// 바깥에서 살길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내부가 바뀌었음 합니다.

Commented by 루시엔 at 2008/04/22 10:44
이공계 사람들이 인식 안좋다 인식 안좋다 계속 그러는 거 보니 안됐더군요.
사실 전 공학이(사실 숫자부터가-_-;)미지의 영역이었고 사람들도 공학 하면
'이야, 진짜 어려운 공부 하는구나'라고 대우해 줘서 잘 몰랐는데...;;

[예체능 한번 보세요, 그야말로 사회적 편견의 제물입죠ㅠㅠ 이건 뭐 공부 못 해서 예체능
온 것도 아닌데 음악/미술/체육 셋 중에 하나 걸렸다 싶으면 머리에 든 거 없구나로 일단 낙점;

완전 빡돕니다. 그러는 것들이 꼭 예체능 애들 손목 잡아본 적도 없으면서;
수능은 (특히 미술은)성적 왠만큼 번쩍번쩍하게 받고 들어왔는데 이건 뭥미;
내가 수능 입결이 전국 3.8%이었는데 이런 취급 받고 학교 다니고ㅠㅠ]
Commented by 석사2년차 at 2008/04/22 10:53
예전에 서울대 교수 뽑는 일로 사고 터졌을때, 현문우답을 서울대에서 한번 터트렸지요..ㅎㅎㅎ

서울대 교수에 걸맍는 업적을 지닌 인재가 우리나라에 없다!!
외국에 있는 인재들도 다들 우리나라에는 안오려고 한다!!

이걸 말이라고 떠드는대, 이말을 한번 바꿔볼까요?

업적이 좋은 인재들은 이미 다들 외국에 있다!!!
우리나라 최고라 자칭하는 서울대에서 석/박/뽀닥을 해도 키워준 서울대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KIST와 포항공대 출신도 다들 마찬가지로 서울대 기준 미달이더라!!!

연구직 종사자분들에게 모랄 대미지가 크리티걸 등급이었지요....ㅎㅎㅎ
Commented by 남극탐험 at 2008/04/22 11:28
임금이 안되면 휴일이 되던가. 휴일이 안되면 연공이 보장이 되던가. 셋 다 안되죠. 이공계는.
Commented by 소울오브로드 at 2008/04/22 11:32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본주의의 기본인 돈을 제대로 못받는데 누가 이공계를 합니까?
Commented by 외계인 at 2008/04/22 11:54
꺠알만한 글씨가 보입니까
Commented by ㅡ.ㅡ at 2008/04/22 11:56
흐미...울아들 ...눈에넣어도 안아플 내새끼...고등학교도 다 안마치고 카이스트에서 데려가길래 좋은줄 알았더니 앞날이 캄캄하네. 이러니 요녀석이 입학할 당시부터 의대로 갈까 외국으로 나갈까 하는구나
Commented by 몰라요 at 2008/04/22 12:12
이공계기피...
이공계를 전고한 이들의 시야도 문제가 될수 있을것이다. 대부분 석사를 마치는 이공대생들은 연구직이 직업의 전부임을 생각하는것 같다.(실은 나도 석사졸업후 회사취업하기까지는...) 제약회사의 경우를 보자. 이학계생이 들어갈수 있는 부서는 연구직외에도 생산관리팀, 생산팀, QA, QC, 개발팀, 임상팀, 해외 등록팀, 국내 등록팀, 특허팀, 국내 마케팅팀,해외 마케팅팀등 무수한 부서가 있지만, 유독 명짧은 연구팀에만 들어갈려고 한다. 대부분 생산직과 품질관리의 경우 사실 이학적인 정보와 지식위에 응용의 과학이 사용되어지는 부서인데...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12:13
루시엔// 그냥 투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이 공부한 것에 비하면 대우를 못받는거 아니냐는. 예체능계도 그렇고 다 고생하죠. 일부 사람들만 배 채우는 듯..

석사2년차// 외국만 인재가 있는 건 아닌데. 인식이 바뀌어야 하겠죠. 것보다. 왜 외국에 있는 인재가 지원을 안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서울대 교수 봉급 받느니 그냥 남아서 취직하겠다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인재를 뽑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죠.

남극탐험// 삼중고죠.. -_-;

소울오브로드// 돈문제가 가장 큰문제. 고생은 고생대로. 보람도 없고 돈도 적으면 심각해지죠

외계인// 작아서 미안합니다.

-.- // 캄캄하긴요. 님 아드님 잘할겁니다. 앞으로 세상이 바뀌어야죠. 다들 노력해야 하고요.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12:16
몰라요// 그런 점도 있죠. 연구팀에 속한 석사들 나중에 자리 옮길려고 많이들 힘쓰죠. 그런데 왜 유독 연구팀은 명이 짧아야 할까요? 연구직이 명이 길면 안 좋은가요? 툭하면 연구직만 자르려고 하죠. 그래놓고 항상 연구팀은 하는게 없다고 불평이죠 위에선..
Commented by 레드진생 at 2008/04/22 12:16
말씀하신 대로 취업 이후의 대우가 문제인 것을
굳이 학자금 등으로 지원하니 다른 계통(특히 문과) 등에서 배아파하죠.
솔직히 문과는, 취업에서야 배부르기 포기했다 치더라도
학문으로서의 육성은 필요한데, 이공계에 학자금 지원을 주려 하니 배아픈 게 당연하고요.

결국 이공계 문제나 군대보상 문제나
핵심은 제껴놓고 돈 덜 드는 꽁수만 찾으려고 하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20th소년소녀 at 2008/04/22 12:40
아예 연구원 자리가 없는 인문사회계보다는 그래도 이공계가 나은것 같습니다...

문과는 극소수 고시합격자 제외하고 전공살리기가 힘이 듭니다.

이공계인들이 착취당한다며 한탄하면 일부 엘리트를 제외한 문과생들은 그 착취 나도 좀 받게 해달라

고 하지요...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거나...

이래저래 학문 자체가 좀 어려운상황인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13:11
레드진생// 예. 공감합니다.

20th소년소녀// 그렇죠. 이공계 사람들이 많으니 불평 불만도 많이 들리는 거죠. 이공계고 인문사회고 공정한 임금체계가 수립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8/04/22 15:12
미국서유학하고 있는 공대생으로써 저도 많이 고민해본 문제내요. 그나저나 저도 매릴랜드에 5년정도를 보냈는데요 ^^
Commented by 제나 at 2008/04/22 15:38
우리는 과학자나 철학자등 학자들이나 예술가들을 높이평가하여 잘 대우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창조력은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해주어 사회를위해 그들의 뛰어난 두뇌를 십분발휘할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이것을 무시했다간 다가오는 머지않은 장래에 암울한 현실이 다가올 것입니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존재들은 극소수입니다. 당연 매우뛰어난자가 극소수이니까요. 그들이 바로 극소수에 해당될것입니다. 이것을 잘 헤아려보길 강력히 권합니다.
Commented by 천체관측 at 2008/04/22 15:55
생명공학 쪽의 과학자를 꿈꿨지만 돈 안벌리고 힘들다면서
길 접고 돈다는 게 공과 계열 쪽이군요...에휴...
정규직 보장, 임금도 중요하지만 복지 또한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여성 과학자들이라면은 혹시라도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은
맘편히 아이를 맡기고 연구를 할 시간이 없지요 .... ;_;
Commented by 조슈아 at 2008/04/22 15:56
돈이 싫어서 공부하는데 결국 여기도 돈이 문제.
Commented by Freely at 2008/04/22 17:48

한국에서 학문하는건 돈벌생각 버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버리는 길이죠 -_-..

그나마 공학이야 연구하다가 그쪽 길로 큰맘먹고 사업하거나 관련 기업으로 가면 그만이지만,
자연과학의 이론쪽은 그저 찬밥신세인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노키아가 성공한 비결중에 하나가 절반이 연구원이라는 말이 있죠..
Commented by 과객 at 2008/04/22 21:25
..//원하는게 있으면 노력을 해라 . 맞춤법도 틀려가면서 리플 달 동안에..- -

주인장님//죄송합니다. 웬 뚱딴지같은 리플에 웃겨서;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2 22:10
나그네// 그렇군요. 괜시리 반갑습니다.

제나// 예. 과학자 뿐아니라 문화 예술계의 인재들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인들이 푸대접 이상으로 문화 예술계 사람들은 더한 대접을 받으니 안타깝죠

조슈아// 돈이 싫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돈 벌려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죠. 어쨌든 돈이 문제네요.

Freely//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래도 노력해야죠. 후배들에게 보다 좋은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선요.

과객// 리플을 제가 지워서 엉뚱한 리플처럼 되었지만.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OxideJo™ at 2008/04/22 22:44
I think there should be more to resolve the problem than paying more money to scientists. BTW, it appears that Korea is not the only country pays less to PhD researchers than what they should receive. You may want to take a look at the following articles:

1. http://sciencecareers.sciencemag.org/career_development/previous_issues/articles/2008_04_11/caredit_a0800055

2. http://money.cnn.com/2005/08/15/pf/training_pay/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3 03:30
OxideJo™ // 물론 돈이 전부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다 돈을 바란다는건 아니고 항상 이공계 문제점을 이야기 하면서 항상 페이 문제는 외면하거든요 그걸 지적한거죠.

물론 미국도 상대적으로 포닥은 적은 금액을 받습니다. (cnn 기사는 포닥과 조교수에 대한 것만 나오죠) 그러나 지금 포닥이나 조교수 이야기 하는건 아니니까요.

미국은 직장을 잡으면 상당히 좋은 월급을 받거든요.
http://onnuri.egloos.com/4168074
제 이전 포스팅입니다. 졸업후 취직했을 때 엔지니어링 분야가 초봉이 가장 좋은 편이죠. (포닥에 비할 바가 아니라니까요 ^^)
Commented by Leonardo at 2008/04/23 21:08
과학자를 하려면 제대로 된 부수입이 있지 않고서는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17세기처럼 뭐 혼자서 끙끙대면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실험기구도 한두푼도 아니고... 설사 직접 만든다 해도...
간간히 영화나 소설 같은데서는 그 부수입이 주수입이 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제대로 된 수입 얻으면서 '하고싶은' 연구, 실컷 하는 학자가 괜시리 위대해 보입니다.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3 23:21
Leonardo// 사실 BK21 이후, 일부 대학에 한정되긴 하겠지만, 연구 여건이 매우 좋아지긴 했습니다. 좋은 장비 많이 생겼죠. 그리고 교수님들이 펀드 걱정없이 학생을 뽑을 수 있으니, 펀드 없으면 학생을 뽑을 수 없는 미국보다야 연구 여건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수도권 대학을 제외하곤 연구할 여건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지방에 유명 대학교들도 제외) 일단 학생이 안 들어오죠. 돈도 없고요.
Commented by zetaloki at 2008/04/24 15:25
이공계 고령자(라고 해봐야 40세 전후)를 소화하지 못하는 시스템도 한 몫합니다. 교수 하고 싶어서 교수 합니까? 40세의 연구원(교수가 아닌)은 뽑아주는 데도, 쓸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이는 제가 종사하는 IT계열의 프로그래밍 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연구, 개발이 주먹구구라서 그렇습니다. 왜 노련한 사람이 필요한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줄 사람이 필요한지 인식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 수 있지만, 삼성은 그러한 이노베이션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 누구도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련한 조언자 역할을 해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잘못된 시스템으로 발전한 국가,기업은 그 시스템을 갈아 엎을 수 없고, 유능한 인재는 시작부터 해외로 눈을 돌리게 만들 고 있습니다.

공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끝없이 트렌드를 따라가야 합니다. 예체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자리 잡은 경영 기법은 본인이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만, 잘 짜여진 공학 관련 기반기술이라도, 새로운 기술을 계속 익히지 않으면 뒤쳐지게 됩니다.

이 것 만으로도 이공계를 기피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안정이란 없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더 가혹합니다. 이공계를 지원해서 경력을 쌓아가는 사람의 수명은 짧습니다. 급료도 적습니다. 해야할 일은 많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상황에서 추천을 하겠냐는 말입니다. 결정적으로 그게 당연한 사회적인 인식, 그리고 바꿀 수 없는 시스템의 고착까지 맞물려 있습니다.

저도 저보다 아직 어린 사람들, 후배, 동생, 친척, 나중에 생길 자식까지...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한 결단코 이공계로 보낼 생각이 없습니다.
Commented by 누리 at 2008/04/25 06:57
zetaloki// 30대 후반에 박사를 따면 정말 할게 없어지죠. IT 계열은 정말 40대가 되면 연구가 힘들어지고요. 차츰 바뀌어야 할텐데. 거의 안 바뀌는 것 같으니.. 참. 요원한 일입니다.

안정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전 제 자식이 (생기면) 이공계 간다면 후원해 줄 생각은 있습니다. (그전에 바뀌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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