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e win over No. 1 UNC (Maryland 82, UNC 80)

오늘 No. 1 팀인 UNC와의 원정 경기가 벌여졌습니다.
12월 22일에 벌어진 American University와의 경기에서 대단히 실망스런 패를 기록한 이후, 대부분의 메릴랜드 농구팀 팬들이 올해의 Maryland 농구팀에 대한 희망을 던져버렸습니다. 이후 4연승을 거두었지만 또다시 Virgina Tech에게의 역전패 (66-67)로 ACC 리그에서 0-2의 성적을 거두었을 땐, 저조차도 올해 농구팀은 정말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학교에서 Wake Forest 와의 농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버텍 경기가 있기 전에 학교 티켓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충동적으로 신청한 티켓이 있었지만 지난 토요일 버텍에게의 뼈아픈 역전패 (경기 2분 전까지 5점 차로 앞서고 있다가 결국은 1점 차로 졌거든요)로 인해 농구 경기 관람할 의지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티켓을 얻었다가 안가면 페널티를 받기 때문에 들어갔다가 나오자 하는 심정으로 지난 수요일 농구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물론 전반만 구경하고 나왔지만. 그 경기에서 메릴랜드 농구팀의 막연한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을 9점차로 앞서서 끝냈었습니다.) 특히 Adrian Bowie라는 신입생이 꽤 잘하더군요. 그리고 Senior인 James Gist의 컨디션 회복, 이 두가지 점이 그나마 앞으로 좀 재밌게 해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경기는 71-64의 상대적으로 쉬운 승리를 거두었죠.

오늘 경기 있기 전까지도 UNC에게는 당연히 지는 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래도 좀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 하는 심정이었죠.

전반까지는 학교에서 뭣 좀 하느라고 TV로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 들은 라디오에선 메릴랜드가 UNC를 3 내지 5 점 정도 앞서고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후반 처음 부터 봤습니다. 전반을 41-35의 6점차 리드로 마쳤기 때문에 혹시하는 심정으로 티비를 지켜보았습니다.

UNC에는 All American인 Tylor Hansbrough 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현재 Junior 인데요 1학년 때부터 팀의 주전으로 뛰면서 인정을 받고 작년엔 NCAA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 아마 NBA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평균 득점 21.6, 리바운드 10.0 으로 대단한 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를 막는 것이 UNC를 이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 중 하나죠. 이 선수를 전반에 4, 5명의 선수가 돌아가면서 효과적으로 수비를 해 내 것이 전반을 리드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 였습니다.

전반의 리드를 바탕으로 후반도 상당히 편하게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10 여분 남겼을 땐 최대 11점의 리드를 가질 수 있었죠. 그러나 No. 1 팀이 달리 No. 1이 아니더군요. 슬금 슬금 따라오더니 결국 2분 남겨 놓구 역전. 그땐 티비를 끄고 결국 이렇게 지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팬이니 만큼 끝까지 봐주자. 오늘 잘 했다 라고 위안을 하면 다시 티비를 켰죠. 마지막 25초 남겨 놓고 Osby 선수의 레이업으로 결국 2점차 리드. 그리고 그대로 끝났습니다.

이로서 메릴랜드는 12승 7패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현 감독인 Gary Williams 감독은 No. 1 팀 대항으로 7승을 거두어 현역 감독으로는 No. 1팀을 상대로 최다 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수훈 선수는 역시 James Gist 선수 인데요 22점 득점에 13 리바운드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5 경기 평균 득점 19점 리바운드 9.4의 활약을 해주고 있네요. 올 초에 정말 실망을 했었는데 최근 들어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Gravis Vasquez 선수가 12점에 11 어시스트의 괜찮은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G. Vasquez 선수는 메릴랜드 최고의 스코어러 (평균 득점 16.8) 이긴 하지만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Virgina Tech의 역전패도 Vasquez 선수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선수를 빼고 생각할 순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믿어봐야죠.

American University에게의 패배 이후 6승 1패를 거두고 있고 ACC에서도 2승 2패로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다시 희망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특히 UNC 에게의 승리 이후, 실망했던 많은 팬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급한 면도 있지만 다시 NCAA 토너먼트 가능성을 점치는 팬들도 생겼습니다.

앞으로 12경기가 남았습니다. 특히 다음 경기는 No. 5 인 Duke와의 경기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 홈경기 인 만큼 한동안 메릴랜드 농구팀에 희망을 거두었던 많은 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을 것 같습니다. 전 Duke에게 꼭 이기기를 바라는 건 아니고 가능한 한 접전을 펼쳤으면 합니다. (이기면 금상첨화지요)

남은 12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합니다.

Go Te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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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리 | 2008/01/20 14:17 | - Go Terp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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