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0일
Emerald bowl: Oregon state vs. Maryland
어제 미국 동부 시간으로 8 시 반부터 미 샌프란 시스코에서 Emerald Bowl 경기가 열렸습니다.
사실 듣보잡 볼경기라. 티비에서는 ESPN에서만 중계해 주었습니다. 토요일 경기였다면 티비에서 볼 수도 있었겠지만 케이블에서 중계를 하는 관계로 espn.com의 gamecast 를 통해 대략적인 경기내용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릴랜드 풋볼팀은 그다지 강팀은 아닙니다. 메릴랜드는 ACC에 속해있고 ACC에서 8등까지 (12팀) 볼게임에 초청을 받습니다. 올 초반 괜찮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다가 주전들의 부상과 어이없는 역전패로 볼게임에 초청받는 것이 위태로웠으나 마지막 게임이었던 NC stae와의 경기에서의 압승 (37 대 0) 에 힘입어 간신히 8등으로 볼게임에 초청받게 되었습니다.
주전의 복귀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14대 21로 패했죠. 단순히 패한게 문제가 아니라 후반에는 거의 공격다운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메릴랜드 풋볼팀은 나름 훌륭한 Running back (RB)을 가지고 있어서 패싱 뿐 아니라 러싱도 꽤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는 경기 내내 총 러싱 거리가 18야드, 전반엔 3야드에 불과했습니다. 러싱 공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나마 1쿼터에서는 패싱이 괜찮게 이루어져 14점이나 득점을 했지만 그 이후 패싱도 막히면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메릴랜드 풋볼팀이 중간 레벨 수준의 쿼터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불만인데요.. 뭐 사실 메릴랜드로 좋은 쿼터백이 오겠습니까?
올해, 3학년 주전 쿼터백인 Jordan Steffy 선수는 5경기 만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 또 다른 쿼터백이었던 Josh Portis 선수는 시즌 시작하기 전에 시험보다가 치팅으로 걸려서 올 시즌은 출전 자격 박탈되었죠. 결국 백업 멤버였던 2학년 쿼터백, Chris Turner 선수가 나머지 경기를 맡았습니다. 사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2학년 쿼터백이었던 Turner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주면서 볼게임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마지막 즈음에 주전 쿼터백이었던 Steffy 선수는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이미 주전쿼터백은 Turner 선수가 차지해 버렸기 때문에 백업으로만 뛰었죠.
이로써 올해 메릴랜드 풋볼팀의 모든 공식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볼게임까지 나갔으니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겠죠.
내년엔 올해 4학년인 주전 RB 두명이 모두 졸업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가 맡아야 하는데 사실 러싱 게임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쿼터백인 Turner 선수가 좀 더 성장해서 보다 나은 패싱게임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전 러싱게임보단 패싱 게임을 더 선호하거든요. ^^) 게다가 주전 wide receiver (WR)가 2학년이기 때문에 패싱 게임은 잘 될 듯 싶습니다.
내년엔 보다 나은 성적으로 보다 좋은 볼게임에 초청되었으면 합니다.
Go Terps!!
# by | 2007/12/30 04:30 | - Go Terp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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